현대백화점, 어닝모멘텀 약화..보유↓-우리

  • 등록 2006-09-18 오전 8:40:45

    수정 2006-09-18 오전 8:40:45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경기 부진과 이에 따른 어닝모멘텀 약화 등으로 주가의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8만6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내렸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현대백화점(069960)

-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도 8만3000원으로 하향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을 1) 어닝모멘텀 약화와 2) 소비경기(특히 백화점 업황)의 부진 그리고 3) 목표주가의 제한된 상승여력 등에 따라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한다. 또한 예상보다 부진한 백화점 업황, 경쟁사의 신규출점, 자회사의 출점 지연(청주점) 등이 추가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2개월 목표주가도 8만3000원으로 종전의 8만6000원에서 3.5% 하향 조정했다. 조정된 목표주가의 2006년과 2007년 주가이익비율(PER)은 11.1배와 10.2배에 해당한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주당 6만9528원, 홈쇼핑과 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법평가이익을 제외한 수정 손익 기준)와 자산가치(주당 1만3534원, 총 3066억원, 홈쇼핑과 SO 자회사의 지분가치)를 감안했다.

- 3분기 영업실적 크게 약화 전망

3분기 실적은 총매출 4191억원(전년동기대비 +1.3%), 영업이익 311억원(+3.3%), 순이익 309억원(+2.3%) 등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어닝모멘텀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소비경기로 인해 상반기 대비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7~8월 판매액 증가율은 전년동기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하며, 9월에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7~8월 판매액이 날씨와 사은행사 조정의 영향을 받았으나, 소비심리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 계열사들도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홈쇼핑의 경우 선발사들과 달리 보험판매 방식 변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소비부진과 경쟁점 증가 등으로 주당순이익 하향

2006~2007년 주당순이익(EPS)을 7445원(전년동기대비 5.7%)와 8125원(9.1%)으로 평균 1.5% 하향 조정했다. 올 4분기의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높은 실적 베이스와 법인세율 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2007년에는 1분기까지 이어질 소비경기 부진과 상반기중 나타날 경쟁사들의 신규 출점(롯데 미아점, 신세계 본점 구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산자부에 따르면, 백화점의 8월 판매액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2.7%로서 19개월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자릿수를 보여왔던 명품 판매액 증가율도 크게 낮아졌는데, 고소득층의 소비 역시 축소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할인점 판매율은 높아졌는데, 이는 기저효과(base-effect)와 부진한 소비심리, 그리고 할인점의 규모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한다. (박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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