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지구에 '공공산업지원시설' 건립..동반성장 모델 첫선

  • 등록 2015-10-27 오전 6:00:00

    수정 2015-10-27 오전 6:00:00

△ 서울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 전경. [사진=SH공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17개 마곡 입주 기업이 사용하는 ‘공공산업지원시설’을 마곡R&D단지 안에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산업지원시설은 지하 4층~지상 7층(총면적 2만 1680㎡) 규모로 스타트업·중소기업 R&D시설, 창업보육센터, 전시장 등으로 이뤄진다. 시설 건립에 필요한 부지는 17개 기업이 공공기여로 충당하고 시는 공사비를 652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내년부터 설계를 들어가 오는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 건립을 통해 738명의 일자리 창출과 725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아울러 SH공사를 중심으로 공공산업지원시설 5개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는 5개소까지 확대될 경우, 총 4500개의 스타트업과 2만 2500명의 기업인들이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 맞춤형 생활주택인 ‘도전숙’도 도입키로 했다. 도전숙은 창업을 지원하는 융합창업공간으로 주거와 업무가 가능한 원룸으로 제공한다. 옥상휴게실, 세탁실, 텃밭 등은 공동으로 활용하고 1층엔 지역공동체 기여공간 등을 운영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마곡 첨단R&D단지 내 ‘LG사이언스파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근로자들과 만나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시는 마곡산업단지를 첨단기술(IT·BT·GT)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R&D센터, 연구소 유치 등 국제적인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마곡지구는 이달 현재 78개의 기업이 43만 6606㎡(전체의 59.9%)부지에 입주를 확정 지었으며 2030년에는 87만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164조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변두리 땅이었던 마곡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주체가 성장하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사람과 기술을 잇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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