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망)⑤국채선물, 매도 전략 "효과적"..장기물 수혜 전망

  • 등록 2004-03-21 오후 2:40:00

    수정 2004-03-21 오후 2:40:00

[edaily 증권부기자] LG선물은 "유동성 장세가 진행돼도 실질적으로 2년 내외의 금리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며 "이미 4.4%초반까지 하락한 바스켓 금리의 하락보다는 만기가 긴 지표물이 더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LG선물은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되면서 듀레이션 확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채선물은 매도헤지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외국인 매매동향과 관련 "최근 원화 강세 흐름이 다시 재개되면서 자금 유출 가능성이 낮다"며 "각종 지표 동향도 정책금리 인상 요인을 완화시키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도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매수 미결제가 추가 매수를 어렵게 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선물 레벨업을 유도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LG선물 = 국채선물, 강세 기대 불구 "매수보다는 매도" 연이은 국고채와 통안채 입찰, RP매각 등은 풍부한 시중 유동성 상황을 대변해 주면서 채권 강세 흐름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절대금리 부담 속에 채권 매수세가 강하지 않은 모습이고 외국인 매수 강도도 떨어진 상황이라 109.50 상단 저항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금리 안정 인식이 강해 급박한 매도장세가 전개되기는 어렵지만 부담이 강한 장세는 레인지 장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상단 돌파를 위해서는 국내기관의 듀레이션 확대가 변수가 될 것이어서 장기물 수급동향이 중요하다. 경기회복 기대와 물가 변수가 있어 장기물 매수가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연초의 1년물 중심의 금리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되면서 최근에는 3년물 중심의 금리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펀더멘털 회복 속도 둔화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 풍부한 시중 유동성은 향후 금리 하향안정을 기대한 듀레이션 확대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단기금리 하락이 막히면서 장기물 쪽에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점도 있어 장단기 스프레드 동향이 주목될 것이다. 다만 3월 국고채 대량 발행으로 4월 국채발행 물량을 속단할 수 없는 점은 장기물수급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어서 유의해야 한다. 하단 돌파를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 포지션 변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최근 원화 강세 흐름이 다시 재개되면서 자금 유출 가능성은 낮아 유동성장세 지속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각종 지표 동향은 경기회복 속도 둔화로 나타나 정책금리 인상 요인을 완화시키고 있어 외국인 매도 전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한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이는 매수 미결제는 추가 매수를 어렵게 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선물 레벨업을 유도하기 어려울 것이다. 대외변수로는 원화 가치의 안정성이 변수가 될 것인데 현 환율 수준에서 자금의 해외 유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 지속 가능성이 높아 국채선물 하단 지지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펀더멘털 회복이 둔화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회복기조를 유지하고는 있는 점은 계속 국내기관의 장기물 매수에 있어 부담이 된다. 경기 순환구조상 확장기에 들어섰다면 금리정책에 있어 관심은 경기회복 속도보다는 인플레이션으로 옮겨 감을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경기둔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빠른 금리 인하 충격이 효과적이지만 경기회복기에는 과열을 막기 위한 예상된 금리 인상이 효율적인 정책 수단이 된다. 이때 중요한 정보변수가 되는 것이 인플레이션이며, 최근 커지고 있는 생산자물가 상승 압력은 계속 주시해야 할 부담 요인인 것이다. 또한 유동성 장세가 진행되어도 실질적으로 2년 내외의 금리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이다. 국고3년 4.4%대 진입 시에는 딜링장 진입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는데 이미 4.4%초반까지 하락한 바스켓 금리의 하락보다는 보다 만기가 긴 지표물이 더 수혜를 받을 것이다. 오히려 커브 플래트닝이 진행되면서 듀레이션 확대 움직임이 있을 것이어서 국채선물은 매도헤지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금리 상승이나 하락 어느 쪽의 전망이 작용하여도 국채선물은 매도를 염두한 투자전략이 효과적이다. 수급과 대외변수의 충격이 없다면 109.20와 109.50 사이이 단기 레인지 대응이 유효하지만 선물 매도 관점에서의 포지션 전략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만 장기물 공급 변수와 인플레이션 동향은 3년 이상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축소를 제한하는 요인이될 것이므로 적극적인 현물 듀레이션 확대, 선물 매도보다는 당분간 지표물 편입, 선물 매도 형태의 포지션 설정이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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