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디자인 총괄 부회장 “QM3의 성공, 탈리스만으로 이어갈 것”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렌스 반 댄 애커 인터뷰
“탈리스만, 프랑스의 역사·문화에 한국 기술·품질 더해”
  • 등록 2015-09-19 오전 3:00:00

    수정 2015-09-19 오전 3:00:00

[프랑크푸르트(독일)=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르노 캡처와 (캡처의 한국형인) 르노삼성 QM3의 디자인은 매우 성공적으로 수렴했다. 문화·정서적 측면을 볼 때 탈리스만도 한국 시장에서 잘 통할 것으로 기대한다.”

로렌스 반 댄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독일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진 국내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탈리스만의 디자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카미디어 제공
로렌스 반 댄 애커(Laurens Van Den Acker)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17일(현지시간) 독일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가진 국내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르노와 르노삼성은 디자인 융합 전략을 펼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탈리스만은 프랑스 르노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중형차(D세그먼트) 세단·왜건으로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도 국내형으로 일부 변경해 생산·판매된다.

애커 부회장은 “한국인은 언제나 새로운 기술에서 전위적으로 앞서 가기 때문에 우리 르노에도 많은 혜택과 새로운 경험을 줬다”며 탈리스만 개발에서의 한국 자회사인 르노삼성의 역할을 강조했다.

제롬 스톨(Jerome Stoll) 르노그룹 판매‥마케팅 부회장은 하루 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탈리스만은 원래 SM5 후속을 염두에 둬서 개발한 만큼 르노삼성이 한국 고객을 염두에 두고 개발에 참여했다”고 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탈리스만은 유럽의 역사와 디자인, 문화를 가진 르노와 기술과 트렌드, 감성, 품질 면에서 강한 한국의 르노삼성이 합쳐진 강력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애커 부회장은 “차체 앞을 넓혀 품격을 살렸고 C자 형태의 전조등 디자인으로 새로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르노의 주력 모델인 준중형급 메간(SM3 유럽형)과 비교하면 메간의 전조등은 스포티하고 샤프하다면 탈리스만은 우아하고 대담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앤서니 로(Anthony Lo) 르노 외관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고전적인 세단 비율에 감성을 더했다”며 “특히 앞뒤 라이트에 일관성과 함께 포인트를 줘 르노만의 형태를 완성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중형 세단은 부드러운 곡선 사용이 어렵지만 르노는 라틴계 프랑스 회사이기 때문에 매혹적이어야 했고 후드나 램프, 뒷문, 하부 등 여러 곳에 곡선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애커 부회장도 “최근에는 부드러운 곡선을 잘 사용하는 포르쉐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 탈리스만. 르노삼성 제공
르노 탈리스만 뒷모습. 김형욱 기자
르노 탈리스만 운전석 모습.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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