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9월 고용보고서 앞두고 혼조 마감(종합)

  • 등록 2015-10-02 오전 5:54:30

    수정 2015-10-02 오전 5:54:30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첫 날을 맞아 투자자들은 제조업 지표 약세에 주목하며 2일 발표될 9월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렸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8% 하락한 1만6272.0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상승한 1923.82,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오른 4627.08을 나타냈다.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가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호아킨(Joaquin)의 예상경로 변경으로 하락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0.7%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2일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와 실업률을 발표한다.

美 9월 제조업PMI 50.2..2년여래 최저치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의 51.1보다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50.6을 밑돈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달러 강세와 글로벌 성장 둔화에 따른 미국산 제품 수출 감소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항목별로는 고용 지수가 0.7포인트 하락한 50.5를 기록했으며 신규주문 지수가 1.6포인트 내린 50.1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제조업종의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27만7000건..전주대비 1만건↑

미 노동부는 지난 9월26일 기준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증가한 27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27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을 줄여 좀더 정확한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1000건 줄어든 27만500건(계절조정)을 기록했다. 지난 9월19일 기준 이미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연속 수급자 수는 약 219만명을 기록, 전주보다 5만3000건 줄었다. 이는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美 8월 건설지출 전월比 0.7% 증가..예상 웃돌아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7% 증가한 1조900억달러(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고치로,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0.6%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13.7% 증가했다.

주택 건설 지출이 1.3% 증가했고, 정부 공공 프로젝트 지출이 0.5% 늘었다. 민간 비주거용 건설 지출은 0.2% 증가했다. 오피스 빌딩과 쇼핑센터 등 상업용 건설 지출은 둘다 감소했다.

국제유가, 허리케인 예보 변경에 하락 마감..WTI 44.74弗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5달러, 0.8% 하락한 44.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6센트 내린 48.40달러를 나타냈다.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NHC)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호아킨이 뉴욕시 동쪽에 위치한 롱아일랜드 지역을 지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호아킨이 지난 2012년 뉴욕에 큰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샌디와 비슷한 경로로 뉴저지 및 뉴욕 항만에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한 데서 수정된 것이다.

그러나 예보는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있으며 원유 트레이더들은 허리케인 예보에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현재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나 아직 설비 가동을 중단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04%로 상승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1.5달러, 0.1% 내린 1113.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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