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통주 매수/기술주 처분-거래소주간동향

  • 등록 2001-09-08 오전 11:15:08

    수정 2001-09-08 오전 11:15:08

[edaily] 9월 첫째주(9월3일~ 7일) 외국인들은 전통주를 매수한 반면 기술주에 대해서는 보유비중을 꾸준히 줄였다. 외국인들은 6786억원을 매도하고 6629억원을 매수해 15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 부담 기술주 매도 외국인들은 미국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자 기술주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꼈다. 미국의 제반지표가 여전이 경기 회복을 기대할수 없는 상황인데다 3분기 기업들의 예상실적 발표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를 각각 265억원과 257억원 순매도했다. 하이닉스의 경우 채권단의 자금지원에 대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고 TFT-LCD 부문의 매각으로 유동성에 대한 부담이 줄었지만 외국인들은 16일연속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주동안 하이닉스 주가는 830원에서 1290원으로 55.42% 급반등했으나 외국인의 지분율은 19.20%에서 16.44%로 2.76%포인트 낮아졌다. 이외에 외국인들은 SK텔레콤(17670)(17670)(256억원) 삼성중공업(250억원) 국민은행(130억원) 등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SK텔레콤에 대해 주중반까지는 순매수양상을 보였으나 주후반들어 대거 매도세로 돌변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22일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지분율을 12.04%로 낮췄다. ◇전통주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 외국인들은 기술주를 처분하는 가운데 전통주와 증권주를 꾸준히 매수, 매도와 매수에 균형을 맞췄다. 외국인들은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에 대해 각각 197억원과 11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삼성증권의 경우 업종내 선도주라는 점이 부각됐고 현대증권은 AIG와의 신주인수가격 재협상 가능성에도 불구, 더이상의 악재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와함께 블루칩 가운데 전통주에 속하는 현대자동차(05380)(195억원) 한국전력(15760)(15760)(152억원) 포항제철(100억원) 등에 대해서는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에 10일 연속 순매수했다. 대표적 달러약세 수혜주인 한국전력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27.58%로 올라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밖에 신세계(89억원) 한국주택은행(82억원) 현대산업개발(74억원) 등에 대해서도 꾸준히 보유비중을 높였다. ◇국내기관, 물량축소..보험사 현금 확보나서 국내기관들은 대내외 여건 불안에 대해 외국인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주동안 기관들은 7460억원을 매도하고 6204억원을 매수, 1256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별로는 보험이 1049억원을 순매도하며 전체 기관 순매도 물량의 84%를 차지했다. 보험의 경우 저금리에 따른 수지악화 및 구조조정 차원에서 주식을 대거 현금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의 순매도 종목은 한국통신(166억원) 조흥은행(149억원) 삼성증권(120억원) 주택은행(91억원) 삼성전자(89억원) 등이었다. 반면 기관들은 SK텔레콤(74억원) 국민은행(61억원) 등에 대해서는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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