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과 뜨거운 날씨에 노출되다보면 사람뿐만 아니라 멋진 피서지로 안내한 자동차도 지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휴가를 다녀온 뒤 자동차 정비는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야 차량 수명도 늘리고 연비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나 산으로 놀러갔다 왔다면 자동차 하부세차는 필수다.
바다를 다녀온 차량이라면 하부에 염분기가 묻어 있을 확률이 높다. 해풍에도 염분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차량 하부에 염분이 계속 남아 있으면 부식위험이 높아진다.
산으로 피서를 다녀오더라도 차량 하부에 남은 흙이나 먼지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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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모가 심해지면 빗길을 운전할 때 수막현상이 생기기 쉬워 매우 위험하다. 이 때문에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은 장기적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와 함께 점검해야 할 항목은 각종 오일류다.
여름철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차량용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면 에어컨 증발기에 세균, 곰팡이, 미세먼지 등이 쌓여 퀴퀴한 냄새를 유발한다.
송풍구에 전용 세정제를 뿌려 브러쉬나 면봉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전용 세정제가 화학약품이기 때문에 사용이 꺼려진다면 에어컨 필터를 자주 교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휴가가 끝났다면 차 내부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불필요한 짐을 모두 덜어내면 차량 연비가 향상된다. 짐을 덜어내 차량 무게를 10%만 줄여도 연비는 6% 개선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