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바닥 확인..600선 회복할 것"-현투증권

낙폭과대 우량주 중심 저가 매수 시작할 때
  • 등록 2003-02-13 오전 8:38:34

    수정 2003-02-13 오전 8:38:34

[edaily 한상복기자] 현투증권은 13일 "주가가 단기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현투증권은 "단기적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면서 "일차적으로 600포인트 회복, 2차적으로 620선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현투증권 보고서의 주 내용이다.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수급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1~12일 양일에 걸쳐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국고채 3년 금리는 이틀 동안 13bp가 올라 4.68%에서 4.81%로 마감됐다. 콜금리 인하가 없다는 가정하에 금리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채권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완화되고 일부 자금이 저가 매수를 노려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둘째, 기관의 저가 매수가 늘어날 가능성이다. 최근 들어 은행과 투신의 매수세가 소액이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은행과 연기금의 매수 증가가 예상된다. 주가는 충분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연말 이후 국내 주가는 상대적 약세를 이어왔다. 한국 주가 약세가 심했던 이유는 북한 핵문제와 전쟁위험 증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정학적 여건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으로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북한 핵문제와 이라크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은 이런 위험을 감안해 550 전후까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주가는 이 수준까지 내려간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악재가 대부분 노출되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현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가장 불리한 악재 중 하나였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은 무디스의 방한 당시부터 거론되기 시작했다. 북한 핵문제가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해외 투자자가들이 북한 핵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다시 상기 시켰다. 북한의 행동에 따라 한반도 긴장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을 계기로 북한 핵문제에 대해 국내에 비해 더 비관적인 외국인의 우려 요인까지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상의 요인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일차적으로 600포인트 회복, 2차적으로 620선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낙폭 과대 수출 우량주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중장기 상승 전환은 지정학적 위험해소, 기업실적 모멘텀 회복 등을 확인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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