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산업 AI 활용, 2032년 22조8200억원 규모…10배 늘어"

2023년 2조4200억원…연평균성장률 28.3% 전망
국내 이통3사, AI 기술·서비스 개발에 전력투구
  • 등록 2024-02-12 오전 9:41:03

    수정 2024-02-12 오전 9:42:4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전세계 통신 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10배 가량 늘어난 171억6000만달러(한화 약 22조8200억원)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마켓리서치가 12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8억2000만달러(2조4천200억원)보다 약 9.45배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8.3%로 예상됐다.

이데일리 자료사진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네트워크 관리와 서비스 최적화 등이 까다롭고 복잡해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다양한 AI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국적 통신사 보다폰의 AI 챗봇 토비가 설치와 유지·보수, 민원처리 등의 상담 업무를 맡은 이후 고객 만족도가 68% 향상됐다는 점이 소개됐다. 인력배치 효율화와 운영비용 감소 등에 도움이 된 것은 물론이다.

네트워크 구성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AI 활용이 증가했는데, 특히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이같은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으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하고 트래픽 수요가 급격히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AI 기술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성장세가 확연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기술과 서비스가 올해는 물론 중장기 실적을 좌우할 것이란 판단이다.

SK텔레콤(017670)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9월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AI 인프라’와 ‘AI 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을 키워 AI 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의 기초가 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분야에서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주요 AI 기업과 다양한 LLM을 아우르는 AI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KT(030200)도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초거대 AI 믿음을 기반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멀티 LLM과 글로벌 사업자 제휴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맞춤형 LLM ‘익시젠’을 이용해 AI비서를 만들어 자체 서비스에 본격 적용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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