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유입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연말 배당락 이후 적극적으로 청산될 것이란 예측이 많다"며 "그러나 이는 논리적 접근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프로그램매매 관련 자금은 1조원 규모의 비과세 인덱스 자금을 제외하면 투신과 보험을 중심으로 하는 과세 인덱스펀드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즉, 연말 배당 확보후 거래세와 거래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베이시스 약화가 나타나야 선물 스위칭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선물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심리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베이시스의 움직임 역시 소강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큰 만큼 배당락 이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 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