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온라인 중계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 뮤지컬 ‘팬레터’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포스터. (사진=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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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라이브는 ‘팬레터’의 2022년 업그레이드 버전 실황 영상을 다음달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팬레터’ 온라인 공연은 지난 2월 12일 코엑스아티움 공연의 촬영 버전이다. 배우 문성일(정세훈 역), 이규형(김해진 역), 소정화(히카루 역), 김지철(이윤 역), 윤석현(이태준 역), 장민수(김수남 역), 김보현(김환태 역) 등이 출연한다.
촬영은 국내 공연 실황 영상 촬영 최다 실적을 갖춘 업체인 한국영상연합의 곽기영 감독이 직접 전체 촬영 지휘 및 편집에 참여했다.
라이브 측은 “10대 이상의 풀HD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 작품의 미장센을 최대한 살려서 편집을 진행했다”며 “영화와도 같은 영상미와 무대에서는 미처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장 관람과는 또 다른 새로움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팬레터’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소설가 이상, 김유림, 김기림 등이 결성한 경성 문인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2016년 초연 이후 2017년 재연, 2019~2020년 삼연까지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2000석 규모의 내셔널 타이중 씨어터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관람료는 2만 5000원. 금속 키링과 오리지널 티켓 등을 더한 ‘한정 MD 패키지’는 4만 50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TV 후원라이브, 인터파크 등을 통해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