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반등, 단기적으로 낙폭 과대주 대응 유효"

  • 등록 2022-08-04 오전 7:53:20

    수정 2022-08-04 오전 7:53:2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낙폭과대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강대석 연구원은 “지난 5~6월 강세를 보였던 중국증시를 제외한 한국,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는 2020년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6월 급락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면서 “글로벌 증시의 7월 반등은 정보기술(IT), 경기소비와 같은 업종들이 주도했다”고 말했다.

아직 상대적으로 부진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현재까지도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에너지 업종을 제외하면 상반기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반등 탄력이 컸다는 것이다.

국내증시에서도 마찬가지다. 7월 상승률 순서대로 세부 업종들을 정렬해보면 대체로 상반기 하락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업종들이 선두에 나타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낙폭과대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는 이유”라면서 “과거 코스피 지수가 고점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 국면에서의 반등이나, 이격도, 상대강도지수(RSI) 등 기술적 과매도 국면 이후의 반등이 나타날 때 낙폭과대 컨셉은 통상 단기 2~3개월 가량 유효한 매매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부진했던 업종의 반등은 결국 상반기의 부정적 요인이 진정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이 중 하나는 올해 상반기 내내 증시를 괴롭혔던 물가와 금리의 진정 가능성이다. 가파르게 상승했던 미국의 금리와 금리 변동성이 진정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상반기 밸류에이션 조정장세에서 큰 피해를 입었던 업종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이번 낙폭과대 스타일 반등의 배경”이라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힘입은 인플레 둔화 기대가 금리 변동성의 안정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단기적 관점의 낙폭과대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낙폭과대 스타일은 단기적인 접근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등에 성공하는 경우 해당 업종이나 종목은 더 이상 낙폭과대 컨셉에 포함될 수 없기 때문이다. 강 연구원은 “통계적으로는 2000년대 들어서 코스피 지수가 월간 기준으로 6개월 전 및 전월대비 3개월 연속 하락한 구간이 이번을 포함해 총 6회”라면서 “앞선 5회의 경우에서 평균적으로 2개월차까지 낙폭과대 스타일의 강세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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