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中 선전지역 주요 산업시설 시찰

北 개혁 개방에 속도내기 위한 것 분석, 북중 정상회담 마쳤거나 임박
  • 등록 2006-01-15 오전 10:55:16

    수정 2006-01-15 오전 10:55:16

[노컷뉴스 제공]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4일 중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는 선전 지역의 주요 산업시설을 시찰했다.

13일 광저우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4일 선전을 시찰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 일행이 선전 경제특구를 방문해 하이테크 기업과 선전TV를 방문하는 일정을 보냈다고 전했다.

선전 시내 곳곳 교통 통제, 우저우 호텔 경비 강화

김 위원장 일행이 이동하면서 선전 시내에서는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잇따랐고 숙소로 알려진 선전 우저우 호텔은 경비가 크게 강화됐다.

이에 앞서 광저우에서 김위원장은 장더장 광둥성 당 서기 등을 면담했다.

일본 tbs 방송은 13일 밤 10시쯤 김위원장이 광저우 근처 주장강에서 호화 여객선을 타고 유람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잡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화질이 좋지 않고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촬영돼 김 위원장의 모습이 정확히 식별되지는 않았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광둥성 도착, 북중 정상회담 임박 관측

김 위원장이 방문 한 광저우와 선전은 북한이 경제개혁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지역이어서 이번 김 위원장의 행보가 북한의 개혁. 개방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광둥성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져 북중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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