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 통신·금융 강세...반도체·컴퓨터·인터넷 하락

  • 등록 2001-02-06 오전 8:47:04

    수정 2001-02-06 오전 8:47:04

반도체, 네트워킹, 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낙폭을 크게 줄여 그마나 모양새는 좋게 장을 마쳤다. 기술주로부터 빠져나온 자금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몰리면서 블루칩들은 호조를 보였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17.29포인트, 0.65% 하락한 2643.21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965.85포인트로 전주말보다 0.94%, 101.75포인트 올랐다. ◇ 반도체-컴퓨터 약세 반도체 주식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18% 하락했다. 이로써 1년 만에 거의 50%나 하락했다. 이날 반도체 산업협회(SIA)는 재고 문제 때문에 올해 반도체 산업의 성장 목표인 22%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은 3%,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4% 하락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4.8% 하락했다. 그러나 AMD는 0.5%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가능한 로직 칩 제조업체인 알테라는 2.6% 하락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7.1%나 주가가 빠졌다. 컴퓨터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2% 떨어졌다. 썬 마이크로시스템스는 1.3달러가 하락, 27.9달러로 장을 마쳤다. EMC도 2.4달러가 떨어져 69.4달러로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IBM은 1.9달러가 상승, 112.2달러로 장음 마감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과 이에모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IDC는 디스크 스토리지 산업의 매출이 1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은 상승 인터넷 관련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인터넷 3인방인 야후와 AOL타임워너는 각각 6%,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아마존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퍼체이스 프로는 배런스 보고서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돼 18%나 급락했다. 그러나 SG코웬은 이 보고서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조금이라도 하락하며 매수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엑소더스는 신주발행 계획을 발표해 19%나 급락했고 프라이스라인닷컴은 4.76% 상승, CMGI는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80% 상승했으나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0.08% 내렸다. B2B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아리바와 버티칼넷은 4%~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커머스원과 프리마켓도 약세를 보여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5.24%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SG코웬이 시스코의 실적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 시스코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였다. 노텔도 소폭 하락했고 JDS유니페이스는 보합세, 루슨트는 소폭 상승했다. 이 밖에 케이블트론 시스템스와 에릭슨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텔렙스, 시에나, 노키아 등은 상승했다. 중소형 업체들도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으며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83% 하락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가 소폭 오른 반면 SBC커뮤니케이션은 하락했다. 장거리 통신업체도 혼조양상을 보였는데 월드컴은 최대주주로 있는 브라질 엠브라텔이 실적 호전을 발표해 6% 이상 올랐고 AT&T도 상승한 반면, 스프린트는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1.14% 상승했다. 소프트웨어업체도 혼조양상이 나타났다. 주력 제품의 명칭 변경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2% 가까이 올랐으나 오러클은 1% 가까이 내렸다. 리눅스관련주들도 레드햇은 7% 이상 상승했으나 VA리눅스와 코렐은 약세를 보였다. ◇ 금융 강보합, 바이오 제약는 하락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생명공학 주식들과 제약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금융주는 소폭의 오름세였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8%가 올랐으며 아멕스 증권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0.1% 상승으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주가 기술주와 바통터치를 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연준리의 금리인하정책으로 영업기반은 더욱 확충됐지만 경기둔화감이 예상외로 깊어지면서 큰 폭의 주가상승을 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티그룹은 1.5%가 올랐으며 뱅크원 뉴욕은행 플릿보스턴등이 각각 소폭으로 올랐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등도 1%를 전후한 소폭의 오름세였다. 제약주에서 파이저는 1.8%가 올랐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신약승인을 받은 것이 재료가 됐다. 그러나 브리스톨메이어 릴리엘리는 각각 0.4%, 2.44%가 떨어졌다. 바이오주식들도 약세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가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0.6%가 밀렸다. 아라다임의 주가는 24%가 하락하는 급락을 보였다. 제넨텍과의 연구개발작업을 중단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휴먼게놈이 7.44% 하락하고 암겐 멜레니엄 세레라게놈등이 소폭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바이오겐 임뮤넥스등은 5%대의 상승을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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