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대북송금 관련 주요인사들의 특별사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주요인사 특별사면 검토는 대북관계 진전을 위해 오늘 청와대에서 만찬에서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당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만찬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등은 이날 정부가 내달말 예상되는 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특별사면 때 대북송금 관련자들을 특별사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특별사면 대상은 임동원 전 국정원장,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근영 전 산업은행 총재, 김윤규 현대 아산사장,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 5명이며 남북정상회담과 별도로 현대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된 박지원 전 문관부 장관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