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봉태규 미니 인터뷰, “키스신은 악수하듯”

  • 등록 2007-04-08 오전 11:29:50

    수정 2007-04-09 오전 9:22:40

▲ 영화 '두 얼굴의 여친'에서 순진한 남자 구창역을 맡은 봉태규



[이데일리 SPN 유숙 기자] 영화배우 봉태규가 ‘키스신에 대처하는 자세’를 공개했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감독 이석훈/제작 화인웍스) 촬영 중인 봉태규는 7일 서울 공릉동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상대역 정려원과의 키스신 촬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로 데뷔한 봉태규는 “데뷔작부터 키스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요즘은 역할이 많이 순해져 욕도 안 하고 옷도 안 벗지 않나”라며 “키스신 정도는 편하게 악수하듯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이어 “'바람난 가족'에서 상대역인 문소리는 누나였고, '광식이 동생 광태'의 김아중은 캐릭터가 세서 괜찮았지만 정려원은 솔직히 걱정된다”면서 “많이 해본 내가 잘 리드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두 얼굴의 여친’은 소심한 남자와 다중인격 여자의 로맨스로 현재 키스신을 비롯한 하이라이트 장면만을 남긴 80%의 촬영이 완료됐다. 7월 개봉될 예정이다. 

◇ 다음은 봉태규와의 일문일답.

- 정려원 캐스팅에 큰 역할을 했다는데….

▲ 정려원은 내가 끌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녀와 같은 사람에게 메이크업을 받는데 그 분을 통해 시나리오를 전해줬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이 역할에 정려원이 아닌 대안이 없다고 생각해 그녀가 다니는 교회까지 찾아가볼까 생각했다. 전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할 때도 ‘언젠가 한 번 봐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번 ‘정려원과 같이 연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정려원과 만나는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봉태규



- ‘방과 후 옥상’ 이후 이석훈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이다.

▲ 단편영화 때부터 팬이었다. 감독님이 워낙 말이 없어서 힘들다. 별로 친하지 않아서인지 내 연기가 이상할 때 바로 이야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웃음) 세 번째 영화도 같이 하고 싶다.

- 남은 촬영에 키스신이 있다고 하는데….

▲ 데뷔 영화에서부터 키스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이제 캐릭터가 많이 순해져서 욕도 안 하고 옷도 안 벗지 않나. 키스신 정도는 편하게 악수하듯 할 수 있다. 문소리는 누나였고 김아중은 캐릭터가 세서 괜찮았지만 솔직히 정려원이 걱정된다. 많이 해본 내가 잘 리드 하겠다

- 멜로 연기 도전 소감은.

▲ 내가 나오는 장면에 다 만족한다. 너무 잘 생기게 나온다(웃음). 내가 내 미소를 보고 쓰러질 정도다. 다들 깜짝 놀랄 것이다. 매번 비슷한 역할을 해와서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컸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역할이라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정려원 미니 인터뷰 "봉태규만 믿고 출연 결정"
(관련기사) ☞ 태규와 려원이 만나면, '두 얼굴의...' 촬영현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