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하락 출발..달러약세 지속

  • 등록 2002-05-06 오전 9:12:19

    수정 2002-05-06 오전 9:12:19

[edaily 최현석기자] 6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선물회사들은 환율하락 대세를 인정하고 거래에 임해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다시 126엔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127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또 한차례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하락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은 경계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LG선물 = 금주 또한 달러약세 가능성이 높다. 미 경기 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의 가치 속에 이월된 네고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경기 회복 가능성을 내비치며 기대심리를 낳게 했던 미 경제 지표는 4월 미 기업 실적과 더불어 시장에 부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향후 달러화의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 시장을 위한 미국 정부의 인위적인 강한 달러 정책으로 현재 달러화가 고평가 상태에 있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 주 오닐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 정부의 태도가 달러화 약세를 묵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다. 엔 약세를 통해 경기 부양을 유도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의지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엔 환율로 직간접적인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 또한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매관련 수급은 추세 자체를 거스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월초 결제 수요의 유입과 더불어 미 증시의 약세 전망에 따른 국내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기댄 매수 유입으로 장중 반등 시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으나,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 속에 시장 분위기가 하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다. 마디 지지선인 1280원에서 지지시도가 예상되나 하락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반등시 매도 대응이 바람해 보인다. 반등 가능성에 기댄 매수 전환 보다는 추세에 순응하는 매도 대응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한편, 금주는 우리 나라와 미국, 영국의 기준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3국 모두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예상범위: 1276~1285원. ◇삼성선물 = 3일 새벽 미증시는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4월 실업률 발표로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으며 이는 시장내 견고한 달러매도 심리를 유지시키며 반등에 나섰던 달러/엔을 하루만에 126.99까지 밀어내 버려 1280원선 또한 일시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어 보인다. 그간 환율상승의 유일한 구실이었던 외국인 순매도세는 4월 26일(-2788억)을 정점으로 꾸준히 그 위력이 소진되어 가고 있는 듯하며 환율급락에도 불구 정부 당국의 미온적 반응 자체가 업체들의 물량 공급 욕구를 추가로 자극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초임에도 불구 결제수요가 업체 네고를 소화해 내기에 역부족으로 보이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의 감소추세, 역외환율 급락(1283원)등 주변 변수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고 상승 모멘텀을 찾아 내기 어려운 시점에서 1280원에 대한 심리적 지지선 인식으로 장중 반등 시도 또한 예상되지만 미달러에 대한 신뢰 결여가 대세인 만큼 아직은 아래쪽 룸이 커 보이는 하루가 될 듯하다. 예상범위: 1277~1285원(선물5월물: 1278~1286원). ◇부은선물 = 생각보다 하락 모멘텀이 상당한 상태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하락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당국은 일체의 언급이 없이 좌시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변수도 현재의 하락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1280원선마저도 잠시 쉬어가는 레벨에 불과할 뿐 하락 목표점까지도 수정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마저 서서히 대두되고 있다. 환율하락이 강력히 지속되고 있는 추세 속에 있음을 인정하면서 그저 따라가는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도일 것이다. 전주말 달러/엔 환율이 한 때 127엔이 무너지기도 하는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금일 1280원의 하향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1280원선은 차트상으로도 중요한 지지 레벨로서 하향 돌파 시도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 이하의 추격 매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역시 달러엔 환율의 움직임에 따르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므로 이에 유의해야 할 듯. ◇농협선물 = 이번 주 중에 1270원대 진입을 시도하고 짧게 1280원을 다시 보는 반등을 거친 뒤 1260원을 향해 가든지 아니면 논스톱으로 1260원 근처까지 내달릴 수도 있겠다. 함부로 바닥을 예단할 것이 아니라 시장의 추세를 따르는 것 만이 살 길임을 지난 3주간의 장세에서 확인했다. 다만 추세를 마냥 쫓기에 꺼림칙한 요인들로는 지금쯤은 그 동안의 달러하락에 대해 의심(?)을 갖던 세력들마저 숏으로 기회를 노릴 만한 상황이 됨으로써 이른바 "모두가 한 쪽만을 보는 시장"이 되어 갈 위험성과 125엔의 붕괴 가능성도 거론되는 시점에서 혹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그리고 의외로 큰 폭의 조정을 거칠지 모르는 국내외 증시와 그에 따른 외국인들의 거액 주식매도 가능성이다. 금요일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은 1283원대에서 마감되었다. 1개월 스왑마진인 3원을 감안하면 1280원이란 레벨에 대해서 어느 정도 부담감을 느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달러화의 주요통화 대비 낙폭이 너무 컸다. 달러 롱으로의 승부는 설령 3~4원의 기회손실을 보더라도 확실히 바닥을 쳤다는 것을 확신케 해주는 주변 재료나 기술적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는(예를 들면 데일리 캔들이 5일 이동평균선을 올라선다던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시기이다. 예상범위: 1275~1285원. ◇국민선물 = 이제 외환시장은 수급이 정권을 잡으면서 무소불위 권력을 행사하면서 다른 변수의 힘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증시에서 3,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던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가 급격하게 줄자 소규모로 나온 역송금 수요가 대규모의 네고물량을 상대할 수 없었다. 전반적으로 공급 우위의 상황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월초 결제수요가 얼만큼 유입되느냐에 따라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1285원선이 붕괴된 상황에서 과연 정부가 언제까지 하락하는 것을 방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변 여건으로 보면 환율 안정을 위한 각종 조치가 취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손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는 환율 하락을 용인하고 있으며 향후에 어떠한 액션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6월 지자체 선거에 이어 월드컵이 무시하지 못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일선물 = 현재의 하락세는 달러/엔 하락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버슈팅으로 볼 수 는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점차 주목해야 하는 점은 원/엔 환율의 레벨이라고 할 수 있다. 연초 레벨이 9.7에서 9.8임을 감안하면 추가하락의 여지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불 수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파의 참패가 예상되는 상황은 유로화 통합과 유로 지역의 정치 경제적 통합을 주장해온 좌파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유로화 가치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약세 현상에 한층 힘을 싣게 될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말 역외 1282.50/1283.50, 달러/엔 126.99, 나스닥 31.79p하락, 개장전 여건은 하락 우호적, 80원 지지 후 반등한다면 60분 차트상 20일 이동 평균선대 주목해야 할 듯. 예상범위: 1278~12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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