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안정책 불구, 큰폭 상승..강남도 들썩

  • 등록 2002-08-31 오후 1:56:51

    수정 2002-08-31 오후 1:56:51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거듭되는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가 이번주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가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정부대책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구도 다시 뚜렷한 상승세로 반전됐다. 강북, 수도권, 신도시 등 비강남권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 마지막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9%를 기록했다. 정부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번주 0.8%가 올라 지난주(0.56% )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번주 0.68%가 올라 지난주(0.53%)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간 0.8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저밀도 아파트가 이번주 3.21% 올랐고 기타 일반재건축시장은 1.27%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주간변동률이 서울 0.22%, 신도시 0.19%, 수도권 0.28%로 매매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측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매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폭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일제히 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매매시장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1.09%상승,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상승폭을 보면 송파(2.43%), 중랑(1.57%), 광진(1.5%), 서대문(1.47%), 마포(1.45%), 강동(1.35%), 양천(1.2%), 서초(1.1%) 등이 주간 1% 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는 신천동 시영아파트와 잠실 주공 1,2,3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강남구 중대형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문정동, 방이동, 오금동 일대 4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도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강북, 강서권 아파트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던 강북구와 인접지역인 노원구는 대단지 입주영향이 일단락 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 주 보다는 상승폭이 증가했지만 금주 0.8%로 서울 전체평균 상승률 1.09%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역시 0.71%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0.89%)과 일산(0.75%)이 오름폭이 컸다. 산본(0.59%), 중동(0.57%), 평촌(0.31%)이 뒤를 이었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대와 40평형대이상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금주 평당 700만원대를 돌파했다.

수도권은 남양주(2.42%), 과천(1.37%), 광명(1.24%), 광주(1.16%) 등 재건축 지역과 서울과 가까운 동북부권이 상승폭이 컸다. 남양주는 최근 신규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기존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천(0.96%), 안산(0.8%), 수원(0.77%), 김포(0.69%) 등에서는 새아파트가 많은 대단위 택지지구가 평균이상 올라, 수도권 전체평균은 금주 0.65%를 기록했다.

◇ 전세시장
서울 지역 전세시장은 강남, 금천, 송파, 용산 등에서 50평이상 대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며 양천, 영등포, 서초, 강동 등은 중소형 일부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동작(0.54%), 서대문(0.48%), 노원(0.43%), 마포(0.36%), 강북(0.34%), 중랑(1.01%) 지역은 전세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랑구 내에서는 면목,신내동 일대 일부 새 아파트 전셋값이 일시에 조정되면서 금주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분당(0.32%), 산본(0.2%), 일산(0.11%), 평촌(0.08%), 중동(0.07%) 순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도 전평형대가 0.1~0.2%대의 비교적 소폭 오름에 그쳤고 55평이상 대형은 -0.07%로 약세를 보였다. 분당, 일산에서 호가가 뛰었던 일부 대형 전셋값은 다시 하향 조정양상을 보였다.

3주째 서울보다 상승폭이 높은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지역이 전세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남양주(1.24%), 광주(0.94%), 김포(0.6%), 수원(0.57%), 구리(0.55%), 부천(0.42%), 시흥(0.4%), 안산(0.34%), 군포(0.3%), 성남(0.3%) 등이 평균이상 올랐다. 반면 고양(-0.1%), 의정부(-0.11%) 등은 소폭 하향 조정됐다. 행신동 주공, 신곡동 일대 중소형이 500만원 안팎의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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