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경덕전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삼성증권은 24일자 경덕전자에 대한 종목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국내 카드 리더기부문 선두업체로 향후 3년동안 연평균 26.2%의 매출액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또 경덕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4.6% 늘어난 546억원에 달하고 순이익은 36억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구체적인 매수 추천의 이유로 이 회사의 전자지불장비 기술이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데다 이 부문의 국내 점유율이 75~85%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자동요금계산시스템과 국내 전자지불 테스팅 참여 등을 통한 매출 다각화, 2001~2002년의 예상 주당순이익 증가율 31% 등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98년 부산버스교통카드시스템의 성공적인 적용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경덕전자는 대구버스, 중국버스, 칠레버스, 콜롬비아버스, 광주 지하철 등 대규모 자동요금계산시스템을 수주, 1분기에 106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아울러 전자지불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대기업이 공격적인 시장 진입 보다 위험 분산을 위해 경덕전자와 제휴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고점 대비 49%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