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보합출발..금통위 앞두고 "관망"

  • 등록 2002-03-06 오전 8:47:07

    수정 2002-03-06 오전 8:47:07

[edaily]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미 채권수익률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6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보합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 금통위를 앞두고 국채선물이 활발한 움직임을 자제한 채 소폭 움직이겠다는 예상. 국채선물 추가상승이 가능하지만 105포인트에 근접할수록 매도관점으로 대응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삼성선물 = 내일 예정되어 있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박스권이 예상된다. 한은은 "현재 수출이 가시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채권시장이 너무 펀더멘털에 민감할 이유가 없다"라고 함에 따라 금리안정에 우호적 코멘트를 했지만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한 바 있다. 전일 통안채 입찰결과 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2조원을 입찰하면서 과잉유동성을 조금씩 흡수해 나갈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계대출이 급증하며 서울 아파트분양 경쟁률이 최고 1307대 1 까지 기록하는 양상이 물가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저금리에 의한 부작용이 언론에 언급될 경우 정부의 통화정책 변화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 전일 종료직전 환매가 강하게 유입된 것은 뉴욕증시가 조정을 보일 것이란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국채선물의 추가상승이 가능하나 105.00 수준에서는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LG선물 = 105p 경계감이 커질 것이므로 포지션 확대보다는 헷지위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겠다. 저평가를 이용한 단기매매는 유효하다. 주변 충격이 제한적이라면, 내일 금통위회의와 지준일에 대비한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통위에서 콜금리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강한 가운데, 경기 인식보다는 물가에 대한 인식에 초점을 맞춰 가야 할 것이다. 물가 불안 인식은 이전과 같은 수급 강세를 이끌 수 없고, 약보합의 점진적 금리 상승세를 의식해야 할 것이다. 국채선물 가격상승 시 매도관점은 유지한다. 수급과 경기를 통해 방향 설정을 정립해 가는 동안 저평가 움직임을 활용한 단기매매 전략이 효과적이다. ◇부은선물 = 방향성은 7일 금통위 회의 결과에 의해서 결정될 전망이다. 통화정책에 대한 변경은 없을 것이 확실하지만 주가 상승과 국내외의 경제 여건으로 인해 하반기에 경기 회복 수준 이상으로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면 금리는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또 한 번의 격랑을 피할 수 없다. 문제는 그 과정이다. 급격한 변동성을 기록하며 균형점을 찾아갈지 아니면 박스권이 차츰 상향 이동하면서 서서히 진행되는지에 따라 선물의 변동성이 결정될 것이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주가의 동향에 휩쓸리는 장이 될 것이다. 104.80을 중심으로 한 좁은 등락을 펼칠 전망이며 104.90이상에서 매도압력이 얼마나 큰 지도 주시해야겠다. ◇제일선물 = 단기 펀더멘털의 강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 통계에 대한 가시적 회복신호가 없다면 금리수준이 한 단계 상향조정된 5.85~6.00%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금통위 결과, 미국쪽으로는 생산부분과 함께 또 다른 주요 경기 모멘텀인 실업률, 그리고 베이지 북 발표가 예정된 주 후반 이전까지는 현물 수준에 연동된 스프레드 및 레인지 거래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술적으로는 일봉상 꼬리 긴 양봉의 출현과 함께, 스탁캐스틱 지표의 반등으로 저점은 전일 대비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저평가 10틱이내 축소와 함께 105p 초반의 만기 종가관리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5일 이동평균선인 104.95~105.00p 접근 시는 보수적 매도전환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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