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금융가족(흥국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이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들에게 농촌체험 활동을 선물했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흥국금융가족은 지난 7~9일 그룹홈 서울지원센터가 경남 합천군에서 개최한 ‘딴딴한 마음 만들기 농촌 여름캠프, 농촌에서 꿈꾸다’ 행사를 후원했다고 10일 밝혔다.
흥국금융가족은 캠프 진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 및 보조 인력 등을 후원했다. 여름캠프에는 서울 시내 11개 그룹홈 아이들과 교사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여름캠프는 평소 농촌 지역에 갈 기회가 부족한 그룹홈 아이들의 특수성을 감안해 기획됐다. 특히 가정 문제 등으로 심리적 상처를 갖고 있는 그룹홈 아이들의 아픔을 치유 하고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김주윤 흥국생명 대표이사는 “평소 농촌에 갈 기회가 적은 그룹홈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농촌캠프를 선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원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보다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캠프는 흥국금융가족이 지난 4월 그룹홈과 협약을 맺은 ‘딴딴한 마음 만들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흥국금융가족은 캠프에 참가한 11개 그룹홈 아이들과 매달 영화감상, 놀이동산 방문, 뮤지컬 관람 등 문화체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흥국금융가족은 그룹홈 아이들이 무용, 조형예술, 미술 등의 방식을 활용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