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지막 부양카드…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주목"

신영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8-31 오전 7:59:15

    수정 2023-08-31 오전 7:59:3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정부가 마지막 부양정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1선도시 규제 완화, 증권거래세 인하 관련이다. 4분기 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

신영증권은 31일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27일 부양정책의 마지막 보루인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규제 완화 및 증권거래세(매도시 0.1%→0.05%) 인하를 발표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초 ‘비구위안’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 조정이 커진 탓이다.

우선 비구위안 사태를 살펴보면, 하반기 채권 이자·원금 지급은 해결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8월 7일 2개 달러채 이자 지급이 지연돼(1억6200만위안) 9월 7일까지 지급해야(30일 유예) 하고, 9월 2일 만기도래 되는 역내 채권규모가 큰데 이는 채권단과 3년 연장하기로 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따라서 하반기 예상되는 채권 이자 금액은 약 20억 위안 정도인데, 지난 25일·30일 계열사 지분매각 및 신주발행을 통해 16억위안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문제는 정부의 ‘주택보장정책’으로 선분양 받은 아파트 완공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등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행 부동산 정책 중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 정책은 1선도시 중심으로 2주택 이상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8월 25일부터 1선도시를 포함한 전국 확대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15개 도시(1선·2선) 2주택 선수금비율 및 대출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부동산 구매 수요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

4분기에는 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여부를 주목했다.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6월까지 반등했지만, 1선도시는정부의 부동산 부양정책에서 제외되다 보니 가격 증가율은 상반기에 하락세를 보였다.

신 연구원은 “이번 규제 완화 정책으로 4분기 1선도시 부동산 가격 증가율 반등 여부에 따라 중국 증시 및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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