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스마트 머니

  • 등록 2003-10-21 오전 8:33:21

    수정 2003-10-21 오전 8:33:21

[edaily 김현동기자] 21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지난 17일의 전고점인 102.20포인트에서의 저항강도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수준에 바짝 다가선 매수차익거래잔고와,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익실현 물량 가중 등을 감안할 때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내투자자들이 사태를 비관적으로 보는 과정에서도 지수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지난 20일 외국인들이 12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연기금은 지난 13일부터 현물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고 있다. 국내시장 관행상 연기금을 스마트 머니(smart money)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연기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만큼이나 의미가 있어 보인다. 연기금 주식순매수 추이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수석연구원은 "미 기업 및 경제 상태의 예상외 호전과 아시아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등 대외여건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 흐름의 연장 가능성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장중 베이시스 악화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는 래깅 차익거래(현·선물을 동시에 체결시키지 않고 시차를 두고서 지수 하락시 낮은 가격에서 선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와 매수차익 강도 약화시 나타날 탄력 둔화 등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장중 베이시스와 차익거래 순매수 동향 <자료: 동양종금증권> 차익매수 강도와 시장 상승률 관계 <자료: 동양종금증권>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대만과 국내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선물매수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라는 재료노출 시각이나 음모론보다는 아시아시장과의 연관성으로 풀이했다. 다만, "시장에너지의 축적과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중반까지는 지수 5일선을 중심으로 한 기간조정 국면"을 예상했다. 황재훈/온대용 LG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물이 최근월물로 거래된 이후 미결제약정이 종가기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는 지수의 변동폭을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일 KOSPI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1.00포인트, 1.00% 오른 101.20로 5일선을 회복했다. 장중 플러스 0.7~0.8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이던 시장베이시스는 장 막판 증권사의 매도세로 인해 상승폭이 축소되며 플러스 0.62포인트로 마감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은 콜을 150억원 가까이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콜을 24억원 순매수하면서 콜매수를 지속했다. 코선물시장은 0.55포인트, 0.81% 하락한 68.45를 기록했으나 5일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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