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公도 더워요'..여름철 이색 애견용품 `인기`

애견용 아이스크림, 쿨매트 등 이색 용품 잘 팔려
휴가철 집에 남은 개 위한 자동급식기도 등장
  • 등록 2015-07-26 오전 6:00:00

    수정 2015-07-26 오전 6:00:00

애견용 아이스크림을 먹는 견공. 혀로만 더위를 식히는 개들에게 피서용품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애견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하면서 견공들의 더운 여름나기를 도와줄 이색 애견 제품이 애견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 집에 홀로 남을 견공을 보살펴줄 자동 급식기도 애견인 사이에서는 꼭 장만해야 할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자동 사료 급식기. 내부에 카메라가 내장돼 휴가지에서도 집에 남은 개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애견인 사이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여름철 애견 제품은 애견용 아이스크림이다. 땀샘이 없어 혀로만 열을 식히는 개들에 안성맞춤형 여름 피서법이다.

플레인,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등 맛도 다양하다. 개당 2500원으로 냉동포장하여 배송까지 해줘 애견인 사이에서 인기다. 애견 아이스크림은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2500개가 넘게 팔리며 올 여름 애견용품 최고 인기상품으로 등극했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애견용 방석밑에 쿨패드를 넣어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쿨매트도 인기 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 제품은 개들이 한번 올라가면 내려오지 않아 ‘마약 방석’이라고도 불린다.

이밖에 물에 적시면 엠보싱 구조의 원단으로 수분을 흡수해 4시간까지 더위를 시켜주는 쿨 재킷도 애견인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강아지를 혼자두고 여름 휴가를 떠나야 하는 견주들을 위한 최첨단 자동 급식기도 등장했다.

이 제품은 미리 정해진 시간에 정량의 사료를 개에게 지급하는 데 주인이 개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카메라가 내장됐다. 휴가지에서 언제든 개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주인의 목소리가 없으면 사료를 안 먹는 개들을 위한 녹음 기능도 있다. 사료가 나오는 시간이 되면 ‘나비야 밥먹자’ 같은 주인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격은 25만 9000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휴가철을 앞두고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다.

기본적인 사료나 위생용품뿐 아니라 여름 휴가철 이색 애견 용품까지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색 제품 인기에 힘입어 올해 6~7월 티몬의 반려견 용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나 늘었다.

티몬 관계자는 “최근에는 개가 좋아하는 기호식품이나 개들을 위한 여가활동 등 이색 제품의 매출 신장이 유독 높은 편”이라며 “애견 인구가 늘고 있는만큼 애견 용품의 종류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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