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 반등, 펀더멘털과 상관성↓…이익 개선 업종 봐야"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4-12 오전 7:45:45

    수정 2023-04-12 오전 7:45:4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중 경기 차별화 흐름 속 달러가 추세적 약세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로 한국 경기는 하반기 들어 소프트랜딩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코스피 이익 하향 국면에서 다시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과 중국의 경기 상황 차별화는 통화가치의 변화를 가져왔고, 한국도 이 영향을 받아 왔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는 한국 경기가 소프트랜딩으로 연결될 수 있는 근거로 시점은 3분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급격한 하강에서 방향을 전환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수출과 펀더맨털 지표, 심리지수의 급반등이라고 짚었다.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의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심리지표에서 먼저 반등이 확인된다. 동시에 경기 사이클 지표와 펀더맨털 지표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추가 하락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9년 3분기 EPS 상승 반전 기간 중 수출액이 개선된 품목에서 관련 업종의 이익과 주가가 개선될 수 있었고, EPS의 상승 반전으로 연결됐다”며 “현재는 3월 기준 반도체, 운송장비, 일반기계, 가전 수출액이 2월 대비 증가. 수출액 증감률도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이익에 반영될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반도체 수출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에서 운송장비와 시클리컬(경기민감) 품목의 수출 실적이 이익으로 반영되면 증시의 강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이 반전될 3분기에는 증시의 강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증시에서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 수급 주체의 흐름 변화, 매크로 지표 저점 확인, 밸류에이션 상승 등이 2019년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국면에서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업종의 반등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이익 부진 구간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업종이 주로 선호되는 반면, 조정을 끝마친 후 반등이 시작되는 구간에서는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업종의 강세가 나타난다”며 “국면별 수익률과 반등 강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률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화학, 철강, 반도체, 전자·부품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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