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미광콘택트렌즈

"세계시장 겨냥한 컬러렌즈로 승부"..28∼29일 공모주청약
  • 등록 2003-07-26 오후 2:55:29

    수정 2003-07-26 오후 2:55:29

[edaily 이진우기자] 미광콘택트렌즈(대표 김쌍기)는 콘택트렌즈 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다. 세계 최초로 미용 컬러렌즈를 개발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국내 콘택트렌즈산업은 지난 50년대 후반 미국으로부터 콘택트렌즈 기술이 도입되면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경성 콘택트렌즈(하드렌즈)였으나 60년대에 연성 콘택트렌즈(소프트렌즈)가 출현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했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규모는 지난 2000년 기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세계 콘택트렌즈시장의 지역별 비중은 미국 51.0%, 유럽 25.6%, 일본 10.1%, 아태지역 6.5% 등이며 2000년에서 200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5.96%, 특히 아태지역은 연평균 10.5%의 성장이 예상된다. 다른 산업에 비해 성장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이에 따라 미광콘택트렌즈는 지난해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현재 19.1%인 수출비중을 늘리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현재 인증절차가 진행중인 FDA 승인을 획득할 경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 단계다. FDA 승인을 위해 사전에 통과해야 하는 생체적합성 검사(Biocompatibility Test), 화학 검사(Chemistry Test), 멸균검사(Sterility Test)중 생체적합성 검사의 일부인 독성검사 등의 1차 테스트를 지난 3월 통과했을 뿐이다. 향후 2차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콘택트렌즈는 `P-HEMA`라는 고분자물질을 주재료로 하는 연성(SOFT)콘택트렌즈. 특히 90년대 이후에는 미용 목적의 컬러콘택트렌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규모가 커졌다. 미광콘택트렌즈의 전체 매출중 미용 컬러렌즈 비중은 42.7%로 매우 높은 편이다. 콘택트렌즈는 사용자가 미세한 착용감의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제품인 만큼 기술력이 중요한 요소다. 미광콘택트렌즈는 이를 위해 콘택트렌즈 제조공법중 하나인 단면몰드(Side mold casting) 제조공법을 자체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관련 기술 4건을 특허 출원, 3건의 특허를 받았고 국제특허를 획득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미광콘택트렌즈는 작년부터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광고선전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 콘택트렌즈 구매패턴이 최근 1회용 콘택트렌즈시장의 성장으로 일반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져 바슈롬 존슨앤존슨 등 국내시장을 오랫동안 선도해왔던 해외업체들에 비해 떨어지는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는 게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 이 회사의 영업은 주로 전국 7200여 안경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영업사원의 방문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도 하고 도매상을 통해 간접 영업을 하기도 한다. 미광콘택트렌즈의 지난해 매출은 100.5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1.8억원과 25.2억원으로 각각 14.7%와 13.4%씩 감소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경상이익 5.18억원, 순이익 5.18억원 등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쌍기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들로 공모 후 지분율은 36.4%(206만여주)다. 이 지분은 공모후 1년간 보후예수되며 1년 후부터는 매달 보유지분의 5%씩 매각이 가능하다. 벤처금융 소유주식 8만5070주는 1개월간 보호예수되며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34만주도 1년간 팔 수 없다. 또 구주주 소유주식 92만4928주도 증권예탁원에 1개월간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된다. 이에 따라 공모 직후 1개월간 매도가 불가능한 주식은 발행주식총수 396만5000주의 77.50%에 해당하는 307만2768주다. 한편 최근 유행하는 라식수술 등 시력교정 수술은 콘택트렌즈 업계의 위협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은 시력교정수술에 따른 부작용과 비용문제로 직접적인 경쟁상황은 아니지만 향후 시력교정수술의 발달로 인해 부작용과 비용이 줄어들 경우 콘택트렌즈의 위협적인 대체재가 될 수도 있다. 미광콘택트렌즈는 지난 80년 9월 개인기업으로 설립된 후 2000년 12월 현물출자방법으로 법인전환했다. 대구에 본사가 있으며 공모자금 76.5억원중 대부분인 62억원 가량을 제조공장 신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 경산시 증산동의 500평 규모 공장이 개발제한구역안에 있어 증개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내년 9월까지 공장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미광콘택트렌즈는 작년 10월17일 코스닥 등록예비심사에서 짧은 업력 탓에 한차례 보류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재도전에 나서 등록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3월 새로 도입된 공개예정법인 회계감리를 마친 후 처음으로 코스닥위원회 예심을 통과한 회사이기도 하다. 미광콘택트렌즈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총 170만주의 공모주에 대한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는 4500원으로 수요예측에 의한 가중평균가격 4250원에서 5.88% 할증됐다. 공모가액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78억원이다. <주요재무제표(2002년 기준:괄호안은 2003년 1분기)> -매출액 100.5억(24억) -영업익: 31.8억(5.1억) -경상익: 31.5억(5.2억) -순이익: 25.2억(5.2억) -자본금(공모전):19억8250만원(공모후 28억3250만원) -부채비율: 11.6% -주간사: 한국투자신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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