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新핵잠수함 개발 공식화…ICBM 1.5만㎞ 명중률 주문

8차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서 발언
새 핵잠수함 설계 마쳤다…최종심사 단계
“핵무기 소형 경량화·초대형 핵탄두 생산 지속”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 도입 추진
  • 등록 2021-01-09 오전 8:00:43

    수정 2021-01-09 오전 8:11:34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9일 신형 핵잠수함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다”면서 1만5000㎞ 사정권 안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소멸하는 명중률 제고를 주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5∼7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결산) 보고 보도에서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된 열병식에서 북한이 공개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구체적으로는 “중형 잠수함 무장 현대화 목표의 기준을 정확히 설정하고 시범개조해 해군의 현존 수중 작전 능력을 현저히 제고할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고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언급된 핵잠수함은 기존 디젤 방식이 아닌 원자력 기반 엔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또 “1만5000㎞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선제 및 보복타격능력을 고도화할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고 전했다. 사거리 1만5000㎞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면 미 본토 대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핵무기의 소형경량화, 전술무기화를 보다 발전시켜 현대전에서 작전임무의 목적과 타격대상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술핵무기들을 개발하고 초대형 핵탄두 생산도 지속적으로 밀고 나감으로써 핵 위협이 부득불 동반되는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각종 군사적위협을 주동성을 유지하며 철저히 억제하고 통제·관리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 수중 및 지상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케트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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