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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0대 외할머니로 알려진 유력 용의자 B씨는 숨진 3살 여아의 ‘진짜 친모’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숨진 3살 여아와 구속된 A씨의 DNA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주변 인물까지 확대해 여아와 B씨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확인했다. A씨와 여아는 어느정도 DNA가 일치했지만 친자 관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여아는 난방이 안 된 빈방에서 발견됐으며, 사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해 있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여아가 숨진 뒤 약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장기가 부패해 사망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며 “여아가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A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수사기관은 B씨가 출산을 하게 된 경위와 자신의 아이를 손녀로 둔갑시킨 원인 등을 수사 중이다. 더불어 A씨가 출산한 아이의 소재 파악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