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한국투자증권 서도원 연구원은 7일
하이닉스(000660)반도체와 관련 3가지 호재와 1가지 악재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첫번째 긍정적인 뉴스와 신호는 대만의 4개 D램업체들이 하이닉스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서 연구원은 "이는 미국과 유럽의 상계관세 부과 결정 이후 아시아 시장에 대한 하이닉스의 D램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경쟁업체들의 시각이 다소 우호적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긍정적 뉴스는 대만의 D램제조업체들이 하이닉스의 플래시 메모리 생산에 50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서 연구원은 "이미 지난 4 월 하이닉스는 유럽의 반도체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플래시 메모리사업에 협력 하기로 한 바 있는 데 최근 플래시메모리의 품귀현상이 고착화되자 대만업체들이 하이닉스에 투자하여 낸드 플래시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호재로는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빨리 흑자 전환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꼽혔다.
반면 D램 가격 약세 전환 가능성은 악재 요인으로 제시됐다.
서 연구원은 "최근 D램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 D램 가격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또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