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상욱기자] 동원증권은 7일
태평양(002790)과 관련 1분기 수익성이 대폭 호전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4만9000원이다.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점유율은 전년말의 30.5%에서 1분기에 31%로 상승하여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태평양의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이 전년 1분기의 15.9%에서 13.3%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불황기에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고 구방판문판매 및 백화점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직판과 전문점의 구조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의 23.8%에서 27.4%로 3.6%포인트 증가했다"며 "이는 연말에 지급했던 성과급을 올해부터 분기 지급하여 인건비가 전년대비 13.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직판채널 구조조정으로 판매수수료와 광고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매출액은 계절적 요인으로 1분기보다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년동기대비로는 4.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브랜드 ‘아이오페’ 메이크업 라인과 ‘설화수’의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호전을 고려하여 수익추정을 상향조정한다"며 "매출액 증가율은 기존의 5.2%를 유지하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각각 25.4%, 24.3%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마진이 높은 구방문판매와 백화점 매출비중이 기존 전망치보다 더욱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EPS도 기존의 1만9250원에서 2만4063원으로 25.0% 상향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