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금감위장, 유럽·중동 금융외교 나선다

독일·영국·UAE 방문‥금융감독 고위급 회담
신BIS·금융허브·금융감독기관 협력증진 논의
  • 등록 2005-08-28 오후 12:00:14

    수정 2005-08-28 오후 12:00:14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미국와 일본·중국에 이어 유럽·중동 금융외교에 나섰다.

윤 위원장(사진)은 지난 27일부터 9월5일까지 독일·영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금융감독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 연방은행 총재·금융감독청장, 영국 영란은행 총재·투자관리청장, 유럽중앙은행 총재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다.

금감위는 이들 독일 및 영국에서는 신BIS 도입에 따른 준비상황, 복합금융그룹 감독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금융감독기관간 협력증진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영국과는 정례회의를 통해 양국 금융감독당국간 협력기반을 다져 왔다. 금감위는 최근 금융기관 진출 및 상호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금융기관 공동검사 및 불공정거래 조사협력 등 실질적 협력방안이 포함될 수 있도록 MOU 확대방안을 제의할 예정이다.

독일과는 종래 은행부문에 한정됐던 협력분야를 은행·증권·보험 등 全금융권역으로 확대하는 등 양국간 협력강화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귀국길에 아랍에미리트를 들러 최근 중동지역 금융허브로 급성장하고 있는 두바이의 금융허브 추진실태도 직접 살펴보게 된다.

금감위는 두바이 금융감독청장·두바이 국제금융센터 사무총장 등 고위책임자로부터 금융허브 전략·경험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과정에서 우리나라 금융감독당국을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윤 위원장은 이번 출장에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중 하나인 피치와 도이치뱅크·HSBC·SCB 등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 최고경영자도 만나게 된다.

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 동안의 금융구조조정 노력과 이에 따른 금융기관 건전성 및 수익성 개선노력을 적극 홍보하고 국내 금융기관 신용등급 상향조정 유도 등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한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외국계 금융기관이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당부하는 한편 세계유슈 금융기관의 경영전략 및 리스크관리실태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금감위는 이번 윤 위원장의 출장을 계기로 미국·일본·중국 등에 이어 우리 금융감독기관의 협력범위를 유럽·중동지역으로 확대해 세계 금융감독당국과의 실질적 협력기반을 1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우리나라의 금융허브 의지와 한국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 및 신뢰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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