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사장 "글로벌 자산관리사 도약 추진"

  • 등록 2007-01-01 오후 12:56:12

    수정 2007-01-01 오후 1:00:38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김우석 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은 1일 정해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 경영의 첫번째 목표는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로의 도약 추진"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세운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전략을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우석 캠코 사장
김우석 사장은 "업무전반의 수행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열악한 손익구조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단위사업별로 수익원가 중심의 목표 관리를 통해 부실채권(NPL)인수정리, 정부위탁업무 등 각 분야별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국유부동산 개발과 국외부실자산 투자 등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사업도 더욱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법령 정비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치중했던 국외투자업무는 5000억원 규모로 이미 약정된 중국 부실채권 투자협의체를 주도해, 해외진출의 원년다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김 사장은 말했다.

김 사장은 "공적자금의 효율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해 말까지 공사를 통한 공적자금 투입액 40조원 전액을 이미 회수했고 올해에는 공적자금에 대한 재정지원분인 공적자금 상환기금 출연금도 3조원이나 조기상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공사의 공적자금관리는 성공이지만 그간의 성과가 빛 바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관리로 회수액을 극대화함으로써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변화와 혁신이 최고의 화두인 만큼 경영관리시스템을 혁신하고 고객만족경영과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김우석 자산관리공사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이 하시는 일마다 뜻대로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에게는 많은 시련과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조직관리와 사업 등 경영의 전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모두가 여러분이 헌신하여 주신 덕분이라 생각하며 지난 1년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캠코 임직원 여러분!

금년에도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 못지 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익의 근간인 부실채권정리업무는 인수대상이 점점 줄어들고 회수율도 낮아지는 등 영업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정부위탁업무의 수수료체계 개선도 일방적으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섣불리 추진할 경우 부작용도 우려되어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국외부실채권 투자사업과 국유부동산 개발은 사업성격상 단기간에 획기적인 영업수익 창출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 금년 사업전망을 낙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영에 대한 외부의 평가는 나날이 강화되고, 경영혁신과 윤리경영 실천에 대한 범국민적 요구는 더욱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이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우리는 공사의 미래와 비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성장 발전의 기틀을 다져 나가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창립이래 외부환경변화로 인한 여러 번의 위기를 임직원이 단합하여 슬기롭게 극복하고 공사의 위상을 확보한 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새해에도 공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시고 위기 때마다 더욱 강인해지는 캠코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재도약을 위한 기반조성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이제 희망찬 정해년을 첫 출발하는 이 자리에서 금년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여러분의 분발과 협조를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새해 경영의 첫번째 목표는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로의 도약 추진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수립한 “가치를 재창조하는 글로벌자산관리회사”라는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전략을 본격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업무전반의 수행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열악한 손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단위사업별로 수익원가 중심의 철저한 목표 관리를 통해 NPL인수정리, 정부위탁업무 등 각 분야별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국유부동산 개발과 국외부실자산 투자 등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사업도 더욱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특히 지난해 법령 정비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치중했던 국외투자업무는 5000억원 규모로 기약정된 중국 부실채권 투자협의체를 주도하여, 본격 해외진출의 원년다운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사업분야를 통해 100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함으로써 작년에 이어 흑자기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 부점과 임직원은 각자의 목표를 다하지 못하면 조직에 누가 된다는 결연한 의지와 각오로 업무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영목표의 두번째는 공적자금의 효율적 관리입니다.

최근 기금 보유자산에 대해 장래 현금흐름을 기초로 재계산한 결과 부채상환 후 상당폭의 잉여가 예상됩니다. 이로써 우리는 지난해 말까지 공사를 통한 공적자금 투입액 40조원 전액을 이미 회수하였을 뿐 아니라 금년에는 공적자금에 대한 재정지원분인 공적자금 상환기금 출연금도 3조원이나 조기상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공사의 공적자금관리는 대단한 성공이라고 칭찬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간의 성과가 끝까지 빛이 바래지 않으려면 우리는 앞으로도 더욱 효율적인 관리로 회수액을 극대화함으로써 재정 확충에 크게 기여하여야 합니다.

기금청산시 그 동안의 공사가 기여한 성과를 적절히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 하에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울러 기금 설치 10년차를 맞아 그간의 성과를 총정리 하여 대내외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공사의 위상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 목표는 경영관리시스템의 혁신입니다.

요즈음은 변화와 혁신이 최고의 화두입니다. 개인이나 조직이나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환경 속에 살아 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에 적극 대처하여야 합니다.

항상 긴장의 끈과 혁신의 발걸음을 늦추지 말고 경영관리시스템 전반을 개선, 효율화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높은 효율과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한편, 전직원은 각자의 직무수행역량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철저한 손익마인드로 무장하여야 합니다.

네번째 경영목표는 고객만족경영의 실천입니다.

고객만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제는 수동적으로 고객니즈에 부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고객니즈를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창출 하여 제공해야 합니다. 하물며 고객불만에 대한 대처야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투명하고 청렴한 업무처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 등 국민적 기업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윤리경영의 실천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이제는 어느 한 부문의 경영만 잘해 가지고서는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의 마지막 경영목표는 성과중심의 책임경영입니다.

지난해에 공사는 사장경영계약 및 임원직무성과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 금년부터는 직원들에 대해서도 개인업적평가제도를 도입하여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모두가 성과중심의 직무수행과 책임경영을 강조함으로써 공사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입니다. 처음이라서 업적성과평가시스템 도입이 직원들의 의식과 조직발전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부작용도 없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꾸준히 보완하고 정착시켜 조직 경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캠코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 공사는 기금업무가 마무리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여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굳은 의지와 용기가 필요합니다.

`천시지리 부여인화(天時地利 不如人和)`라는 맹자님 말씀이 있습니다.

일의 성패는 하늘의 운이나 땅의 이로움 즉 환경적 요인에 좌우되기 보다는 인화 즉 마음의 화합에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우리 공사가 처한 상황을 냉철히 인식하고 서로 화합 단결하여 서로의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리 하면 오늘의 어려움이 오히려 캠코의 밝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오늘 여러분 앞에서 금년 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과 캠코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을 다짐합니다. 2007년 한해도 우리 캠코의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건투를 빌면서 새해 새 아침 힘찬 출발을 다짐합시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1년 내내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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