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구입하면 각종 취득세와 등록세를 지원해주는가 하면 일정 거리 이상을 주행한 차량에 대해 소모품과 공임을 무상지원하는 등 수입차 업체들의 고객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6일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이제 수입차 시장에 대한 구매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같은 값이면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이런 분위기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좀 더 수입차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 "등록세·취득세 지원은 기본, 보험료도 내드려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ML 350, SL 500, E 280, E 350 4MATIC 및 C 230 V 등 7개 모델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SL 500(사진 왼쪽)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각각 자동차 구매 금액의 5%, 2%에 해당하는 등록세와 취득세가 지원돼 총 약 1260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
BMW 코리아도 3월 한달간 523i모델(사진 오른쪽)에 대해 특별 리스 프로모션을 실시
이에 따라 차량가격(6520만원)의 30%인 1956만원을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55만8379원을 납입하면 계약 종료 후 차량을 반납하거나 납부 유예금 3260만원에 대해 리스 계약을 연장하거나 이를 완불한 뒤 해당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3월 한달 동안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제타 2.0 TDI(사진 아래) 프리미엄 모델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등록세, 취득세, 공채할인비용을 지원해주며 200만원 상당의 주유가 가능한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 물량 공세도 `치열`
BMW코리아도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를 실시, 전 차종을 대상으로 5년 또는 10만km 주행시 소모품(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디스크, 에어필터, 마이크로 필터, 점화 플러그 등 포함)과 공임을 무상 지원한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3년간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주행거리에 따른 무상점검쿠폰, 엔진오일, 공기정화필터, 에어클리너, 브레이크패드 교환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