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연구비 증가에 4Q 실적 우려…목표가↓-대신

  • 등록 2022-01-10 오전 7:55:08

    수정 2022-01-10 오전 7:55:0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종근당(185750)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를 15만2700원에서 14만원으로 1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9% 늘어난 35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1% 감소한 141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시장기대치 매출액 3827억원이나 시장기대치 영업이익 221억원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확대에 따라 4분기 경상연구개발비가 52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2021년 연간 연구비는 2020년 보다 11.7% 늘어난 1637억원으로 매출액의 12.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경상연구개발비가 2020년보다 170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고마진 도입 품목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케이캡’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2.5% 늘어난 313억원을 기록하고, 골다공증 주사제 ‘프롤리아’가 같은 기간 60.9% 증가한 21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약사법 위반으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받았던 ‘리피로우’와 ‘프리그렐’의 4분기 매출액 역시 각각 114억원, 43억원으로 추정되는 등 전 분기 대비 빠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임 연구원은 2022년 실적에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이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이 실질적인 결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작년보다 6.2% 늘어난 1조418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6% 늘어난 1132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면서도 “연구비는 작년보다 7.1% 늘어난 175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2.4%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꼐 “연내 연구성과 발표에 따라 신약 가치가 조명될 수 있고 주가 상승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샤르코 마리투스병(CKD-510)이 상반기 1상 결과를 발표하고 미국 임상 2상 진입한다”면서 “불응성 대장염(CKD-516),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 역시 병용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하반기 탑라인 결과 발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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