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연결 편입 가능성-키움

  • 등록 2022-05-27 오전 8:03:57

    수정 2022-05-27 오전 8:03:5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롯데케미칼(011170)롯데정밀화학(004000)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하는 목적은 흡수 합병보다는 연결회사 편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최대주주가 롯데정밀화학의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올레핀·방향족·ABS의 부정적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동사를 연결 편입 시 유가와 비교적 상관관계가 작은 정밀화학·무기화학사업이 실적에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품으로 폄하되던 암모니아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작던 그린소재부문도 의약용·대체육용 수요 증가 및 증설 효과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 가성비를 고려 시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동사 흡수합병 보다는 연결 편입이 목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과 최대주주는 암모니아의 수요 증가 및 기존 생산 거점 등을 고려 후 국내 권역거점별로 그린·블루 암모니아 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업체인 야라는 클린 암모니아 유통 사업부문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을 경우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사업도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의 지난해 암모니아 유통 물량은 세계 1위인 야라의 4분의 1 수준이다.

에폭시 소재인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시장의 수급 타이트 현상은 올해·내년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등 ECH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국도화학 부산 10만톤, 금호피앤비화학 3·4 공장(합산 12.5만톤) 등 신규 에폭시 수지 공장이 올해·내년에 순차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 원단위를 고려 시 에폭시수지의 국내 ECH 수요량은 10~15만톤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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