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번지는 `코로나`…집콕 재택근무株 `쑥쑥`

지난 14일부터 신규 확진자 세 자릿수씩 증가
거리두기 2단계로 재택근무 관련주 주가↑
  • 등록 2020-08-26 오전 1:15:00

    수정 2020-08-26 오전 1:15: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면서 집단행사 방역지침 관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만큼 재택근무 관련주 주가가 고공행진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만큼 관련 종목들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린 만큼 펀더멘털 점검이 필수적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알서포트(131370)는 전 거래일 대비 2.52%(350원)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확진자가 세자릿수로 늘어난 지난 14일 이후 주가(13일 종가대비 25일 종가)는 43.5%나 급등했다. 이날 보합권에 거래를 마친 이씨에스(067010)는 같은 기간 주가가 61.4% 상승했다. 재택근무 관련주로 꼽히는 링네트(042500)는 전거래일 대비 1.33%(80원) 하락하며 592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역시 같은 기간 주가는 23.33% 상승했다. 소프트캠프(258790)는 전 거래일 대비 9.65%(305원) 상승한 346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같은 기간 50.9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시장수익률)가 13일 종가인 854.77에서 2.15%(18.46포인트) 하락한 836.31로 마감한 데에 비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지난 14일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인 셈이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으로 세자릿수를 기록하더니 16일에는 279명, 23일에는 387명을 기록했다. 이에 지난 23일부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으며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80명으로 전체 확진자는 1만 7945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거리두기 및 재택근무 수요가 상승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 지원도 긍정적인데 이달 중소벤처 기업부에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의 디지털 전환 추진안을 발표했다”면서 “향후 2년간 총 64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이번 추진안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알서포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각각 183억원, 1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8.8%, 674.8%씩 크게 늘어난 수치였는데 재택근무에 필요한 원격 제어 관련 솔루션인 ‘리모트뷰’의 2분기 매출액은 13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27.4% 증가했다.

특히 이중 120억원은 수출 물량으로 주요 시장인 일본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하며 재택근무가 빠르게 확산된 것이 이유로 꼽혔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에서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호실적을 보였으며, 소프트웨어라는 제품 특성상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반영되는 만큼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씨에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억9294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링네트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9057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소프트캠프는 2분기 영업이익 7억8891만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50.84% 감소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