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한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1.7% 수준이자 올해 들어 경기도가 기록한 월 최고 수출실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의 3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2.6%, 19.9% 증가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와 자동차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올해는 국가별 코로나19 상황과 해외시장 특성을 감안, 대면·비대면 방식을 결합하며 기존 온라인 일변도 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수출지원’을 추진하며 도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세차례 해외 행사를 가진 ‘경기우수상품해외전시회(G-FAIR)’는 총 195개 기업을 상대로 1985건의 상담을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고 해외 9개국에서 활동 중인 14개소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대규모 전시회 참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 지사화 사업 등 시장개척을 위한 마케팅 전초기지의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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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열 경제실장은 “글로벌 주요시장의 경기회복 추세에 맞춰 비대면 수출지원의 한계 보완 등 다양한 정책지원으로 올 상반기 양호한 수출실적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용이하지 않지만 국가별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