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인천문학구장을 즐겨 찾는 대학생 김필수씨. 이제 그는 경기중 배가 고프면 스마트폰으로 좌석에 있는 NFC태그를 인식해 카페아모제의 모바일웹에 접속, 닭강정과 막걸리를 주문한다. 인터넷 검색이나 전화 주문보다 쉽고 빠르게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다. 경기관람 후에는 NFC태그로 입력해둔 차량 주차 위치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MS)로 받아 주차장소를 정확하게 찾아간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최초로 SK와이번스 홈 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서 NFC 태그(Tag)와 QR코드를 활용한 고객편의 서비스 `NFC & JOY`를 1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NFC란, 13.56MHz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약 10cm의 근거리에서 기기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쌍방향 데이터전송이 가능해 모바일금융·결제, 사용자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
인천문학구장을 방문한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없이 NFC를 이용해 자리에서 음식 주문 및 배달, 주차위치 확인 서비스, 구장 내 기념품샵에서 구매한 유니폼에 선수이름을 새기는 유니폼 마킹예약, 선수 캐리커쳐 사진 다운로드, 선수 정보 및 경기일정 확인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760개 탁자지정석, 경기장 주요장소 및 주차장에 NFC 태그와 QR코드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2011년 정규시즌 동안 시범 운영한 뒤, 2012년 정규시즌부터 정식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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