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후임 원장 공모 절차 착수

김영준 전 원장 의원면직… 대행 체제
  • 등록 2021-05-11 오전 7:43:14

    수정 2021-05-11 오전 7:43:14

(사진=콘진원)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김영준 전 원장이 해임 건의로 사퇴하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의원면직 처리된 김 전 원장의 후임 인선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대중문화본부장 출신 정경미 부원장이 원장 직무를 대행 중이다.

콘진원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절차 등이 결정되면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하고 원장 공모를 내달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사 등을 거쳐 후보자를 복수로 추천하면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게 된다. 통상 공고에서 최종 임명까지 1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후임 인선은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1월 발표한 콘진원에 대한 기관정기감사 보고서에서 2018년도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경영실적 평가를 위한 경영실적보고서를 작성·제출하면서 제작지원 업체의 매출실적을 부풀려 작성하는 등 평가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측은 “부당 처리로 콘진원은 D등급이 아닌 C등급을 받아 성과급 2억9700만원을 임직원에게 부당하게 지급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기재부는 지난달 23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콘진원의 경영실적 등급을 C등급에서 E등급으로 낮추고 기관장 해임 건의와 성과급 환수 등을 결정했다. 문체부는 김 전 원장이 지난달 26일 사표를 제출하자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의원면직으로 처리했다.

김 전 원장은 가수 윤도현 등이 소속됐던 연예 매니지먼트사 다음기획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2017년 12월 콘진원장으로 임명돼 지난해 1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됐다. 다음기획 본부장 출신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이어 김 전 원장이 임명되면서 한 차례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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