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27일 은 값이 1979년이후 최고의 랠리를 기록하면서, 빌 게이츠 등 일부 투자자들이 큰 돈을 벌게됐다고 보도했다.
은 값은 최근 22년래 처음 온스당 10달러선을 넘었고, 연말엔 15달러까지 오르리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빌 게이츠 MS회장의 카스카드 인베스트먼트는 캐나다 광산업체인 팬 아메리칸 실버의 2대 주주다. 그의 보유 지분 332만주의 가치는 9960만 캐나다달러(8530만달러)로, 1999년 투자 시점보다 세 배 이상 커졌다.
카스타드 인베스트먼트는 이에 앞서 작년 12월12일에서 20일까지 팬 아메리칸 실버 지분 179만주를 매각하기도 했다. 은 값 급등세에 힘입어,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 원금을 회수했다.
은 값은 최근 1년간 54% 급등하며 1979년이래 최고의 해를 만끽하고 있다. 당시 백만장자 넬슨·윌리엄 헌트 형제는 은을 대규모로 매입하기 시작해 1979년 온스당 6달러 수준이던 은 값을 1980년대 초 온스 당 50달러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