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상반기 소비키워드 `S·M·A·R·T`

  • 등록 2010-06-06 오전 10:28:05

    수정 2010-06-06 오전 10:28:05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 상반기 소비키워드로 `S·M·A·R·T` 를 제시했다.

`S·M·A·R·T` 는 빠른 소비(Speed), 자신을 가꾸는 중년층(Mr-Mrs Forty), 문화예술족(Art-consumer), 소용량 구매(Reduce), 외국인 관광객(Tourist)을 뜻한다.

6일 현대백화점(069960)은 주요 상품군 매출과 유통연구소 및 바이어들의 의견을 종합해 올 상반기 소비트렌드로 `S·M·A·R·T`를 내놨다.

백화점 측은 "지난해 불황을 경험한 소비자들은 올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중시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상품에 지갑을 여는 등 똘똘한 소비 유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패스트 패션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등 빠른 소비가 확산됐다.

유니클로, 갭 등 글로벌 SPA 브랜드를 비롯해서 코데즈컴바인, 플라스틱아일랜드, 르샵 등 토종 SPA 브랜드의 매출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장보기 시간을 절약해주는 e수퍼 또한 이 기간에 매출이 45% 증가했다.

자신의 가꾸려는 40대 소비자들도 늘었다.

파코라반, 지이크 등 캐주얼정장은 올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천호점 신사복 매장에서는 정장 비중을 기존 80%에서 40%로 대폭 줄이는 대신 나머지를 캐주얼의류, 구두, 벨트로 채웠다.

40대 남성들의 선호브랜드 순위도 변화됐다. 루이비통은 2005년 11위에서 올 상반기 1위로, 노스페이스는 39위에서 6위로 매출이 뛰었다.

쇼핑속에서 문화 즐기는 `아트슈머`도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조수미콘서트 등의 대형 문화행사를 기획해 구매사은품으로 백화점 상품권과 콘서트권을 택하게 한 결과 콘서트권은 매번 매진됐다. 문화예산 또한 지난해보다 58% 늘렸다.

소용량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100g 단위로 사갈 수 있는 소용량 테이크아웃 식품류는 올 들어 매출이 45% 증가했다. 한우, 야채 등 신선 식재료를 50∼70g 단위로 소분해놓은 소포장 식품 매출도 29%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은 큰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일본관광객이 한국백화점을 휩쓸었지만, 올해는 중국관광객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중국인과 일본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8:82 에서 올해는 65: 35로 중국인 비중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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