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지구별 특화계획 수립...전문가 100여명 참여

교통·일자리·도시 건축 등 분과별 연구진행
지구별 UCP를 통해 개발구상 구체화,
“광역교통대책 올해 말부터 순차적 발표”
  • 등록 2019-06-09 오전 11:00:00

    수정 2019-06-09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구상안을 수립하기 위해 교통, 일자리, 도시·건축 등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지구별 특화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중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올해 말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과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밝힌 ‘수도권 30만호 주택 공급계획’에서 남양주 왕숙·고양 창릉·하남 교산·부천 대장·인천 계양·과천 과천지구 등 대규모 택지(규모 100만㎡ 이상) 개발 구상안을 수립하기 위해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택지 반경 20km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로 인한 교통 유발량과 교통대책으로 인한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필요시 교통대책을 보완 또는 추가할 계획이다.

교통 사업별 완공 시기 등 세부 추진 일정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발표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과천 과천지구 등은 연내 발표하고, 올해 5월에 추가로 발표한 고양 창릉·부천 대장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밝힐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내년 11월 완료를 목표로 지난달 착수했다. 이번 3기 신도시를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한 만큼 산업 수요·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방안과 앵커시설을 포함한 기업 유치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 보육·교육기능 강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조성 등의 특화방안도 수립한다.

또 분야별 특화계획과 별도로 UCP(Urban Concept Planner)와 신도시 포럼을 통해 지구별 개발구상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대규모 택지 개발 과정에서 지적됐던 개발구상안과 지구계획 간 정합성·연계성 부족 문제를 보완할 계획이다.

도시·교통·환경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구별 UCP는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회의를 통해 지역맞춤형 개발 컨셉과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까지 총 30여회를 개최했고, 향후 지구지정까지 지구별 월 1회 이상 개최 계획이다.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인 신도시 포럼은 6개 분과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의 싱크탱크로서 민간의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공모를 통해 3D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분야에서 전문가와 특화계획을 수립하겠다“며 ”UCP·신도시포럼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지구계획으로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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