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로 벤츠 외에 일본의 렉서스 SUV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 영상에서 김 위원장 뒤로 렉서스 고유의 ‘L’자 엠블럼을 단 검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전용차 중 하나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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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 방문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 주변에 렉서스 SUV 차량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렉서스 LX570 모델로 보인다. 이 차는 지난달 25일 김 위원장의 서해 창린도 방어부대 시찰 때도 등장했다.
|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준공식 영상에서 김 위원장 뒤로 렉서스 고유의 ‘L’자 엠블럼을 단 검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포착됐다. 김 위원장의 전용차 중 하나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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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알려진 김 위원장의 전용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S600이다. 이 차량은 특별제작된 리무진 모델이다. 방탄 기능을 갖춰 자동 소총, 수류탄 등을 방어할 수 있다. 외관 전체가 특수 방화 처리돼 화염병 등의 공격에도 버틸 수 있다.
벤츠와 이번에 목격된 렉서스 차량의 번호판 숫자가 ‘7’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렉서스 역시 김 위원장의 전용차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벤츠 차량을 타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