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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회담했다.
양국 장관은 에너지와 인프라 건설 분야 등 경제협력을 넘어서 더욱 많은 분야에서 두 나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한국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허가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사우디의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 중인 기업인들의 차질 없는 입국 협조를 요청했다.
파이살 장관은 전통적 동맹국 뿐 아니라 한국과 같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강 장관의 이번 중동 방문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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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른바 ‘군함도’라고 알려져 있는 2015년 하시마섬 탄광 등 한국인 강제징용 역사가 있는 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을 등재할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는 조치를 하고 강제징용 역사도 제대로 알리겠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마이 장관은 역사적 정체성과 기억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유산이 가지는 함의와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바레인은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에 산업 유산과 관련된 당사국과 논의를 계속할 것으로 권고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를 주최한 의장국이자 2021년도 세계유산위 부의장국이다.
아울러 강 장관은 우리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바레인측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같은 날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교장관과 회담에서는 양국 간 정례적 소통을 위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바레인 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교장관과는 코로나19 협력, 한국 기업의 이라크 진출, 중동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압둘라 장관은 이중과세방지협정의 국내 절차가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명을 위해 협력하자고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피터 마우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를 만나 최근 ICRC의 평양사무소 직원 철수 등에 대해 듣고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우어 ICRC 총재는 2021년 우리나라가 개최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여의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