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쉼 없이 달려..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

'피해호소인' 논란부터 '엄지도장' 까지
  • 등록 2021-04-07 오전 7:22:41

    수정 2021-04-07 오전 7:22: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보궐선거일을 맞아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해온 소회를 전했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이날 고 의원은 “쉼 없이 달렸다.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며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주도한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고민정·남인순·진선미) 중 한 명인 고 의원은 지난달 18일 박 후보 캠프 대변인 직을 사퇴했다.

이후 그는 계속해서 SNS를 통해 감성 유세 메시지를 내놓았다. 하지만 그의 ‘피해호소인’ 논란은 계속되면서 박 후보에게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투표를 마친 후 ‘도장 인증샷’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장에 손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는 투표 시 착용해야 하는 일회용 비닐 위생 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다만 투표 후 손가락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표시해 SNS에 올리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고 의원은 게시물을 올린 당일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에도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해당 게시물만 삭제했다가 3일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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