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채권단 물량부담 일시적 조정예상-동양

  • 등록 2009-02-18 오전 8:23:59

    수정 2009-02-18 오전 8:23:5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웅진케미칼에 대해 "올 1분기 비수기에 따른 영업실적 둔화와 정리금융공사 108만주, 기업은행 41만주, 서울보증보험 88만주 등 채권단 주주매물 출회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오히려 비중을 더욱 확대시키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웅진케미칼(00800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일시적인 실적 둔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폴리에스터 단섬유·장섬유 수급 사이클 개선추세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세계 연간 수요규모는 4370만톤 규모이며, 연생산 능력은 60만톤 수준으로 2006년 65% 수준이었던 설비가동률은 2010년 8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002년 ~ 2006년 중국 등 아시아지역 대규모 설비증설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어 "올 상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241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24억원 대비 대폭적인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5월 웅진케미칼이 액면분할(5000원→ 500원)이 이루어지면, 주당가치는 1100원으로 조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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