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국가과학원 시찰…"아낌없는 과학기술 투자"

  • 등록 2014-01-15 오전 8:19:00

    수정 2014-01-15 오전 8:19:00

평성 은정과학지구에 위성과학자 주택단지 건설 약속

(서울=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과학자와 기술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들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평안남도 평성의 국가과학원을 둘러보고 “우리가 강성해지고 잘 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의 고립압살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해지고 있는데 맞게 과학기술의 힘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뚫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이 전했다.

또 “적들과의 대결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하자면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며 “과학연구사업에서 성과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과학자들의 “생활문제를 원만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과학원이 있는 평성 은정과학지구에 올해 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까지 평양의 ‘은하과학자거리’ 같은 현대적인 과학자 주택단지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로 들어설 주택단지에는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생활하게 된다”며 그 이름을 ‘위성과학자거리’로 지어줬다.

김 제1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과학자와 기술자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겠다는 약속도 했으며 국가과학원의 과학자, 기술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현지지도를 마친 김 제1위원장은 평안남도의 명승지 연풍호도 찾아 “이곳에 세상에 다시 없는 과학자 휴양소를 지어줘 과학자, 기술자들이 마음껏 휴식할 수 있게 해주자”고 말했다. 그는 작년 8월 연풍호에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휴양소를 지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이 국가과학원을 방문해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역할을 강조한 것은 올해 신년사에서 “과학기술은 강성국가 건설을 추동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힌 것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제1위원장의 국가과학원 현지지도에는 최태복 당 비서, 한광복 당 과학교육부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박태성·황병서·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작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2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연설한 장철 국가과학원장이 이들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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