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지난 5일 소 럼피스킨병(LSD) 차단을 위해 도내 전 지역 소 농가 7616호에서 사육하는 47만4426두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경기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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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는 12일 완료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도는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 축협, 공무원 등을 적극 투입한 결과 일주일 앞당겨 접종을 완료했다.
10월 29일까지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 있는 3282 농가 19만5930두를 우선 접종했고 나머지 4334 농가 27만8496두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이다.
도는 백신접종 완료에 따라 럼피스킨병 매채체로 알려진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소독방제 차량을 총동원해 지난 1일부터 농가와 함께 매일 축사와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1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인 3주 후인 11월 말이 럼피스킨병 종식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고려해 해충 방제와 예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경기도에서는 10월 20일 평택시 청북면의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김포, 화성 등 9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