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9.9%다. 6일 종가는 23만1000원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은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314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369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테슬라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테슬라는 1분기 31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해외 증설 발표, 주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직납 계약도 호재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023년 말 기준 20만톤의 국내 캐파 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유럽과 미국 공장 증설도 연내 발표될 것”이라며 “주요 OEM들과의 직납 계약, 테슬라 4680 밸류체인 진입, 레드우드와의 파트너십 등 긍정적인 이슈가 많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산 중단도 우려 요인이지만 타 공장 생산량이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 중단은 우려 요인이나 배를린·오스틴 공장에서의 생산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추가 증설 발표 및 공장 조기 가동 등에 따라 미래 실적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