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Q 이익 전망치 하회…수익성 점차 회복-현대차

  • 등록 2022-08-01 오전 8:22:34

    수정 2022-08-01 오전 8:22:3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차량소프트웨어(SW) 매출 비중이 모빌진을 중심으로 고성장하고, 내비게이션 사업이 북미 및 유럽 중심의 탑재율 증가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7.5%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2만550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6302억원,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287억원으로 매출은 전망치를 초과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10% 하회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매출 고성장은 시스텝통합(SI) 부문 24% IT아웃소싱(ITO) 부문 16%, 차량SW 37% 등의 고른 증가율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차량SW는 캡티브 고객사 판매차종의 고사양화 및 커넥티드카 기반 확산 수혜가 집중되며 높은 성장률 기록했다고 짚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감소했으며, 합병 전 영업이익률(5.0~5.5%) 수준으로의 수익성 회복은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익성은 올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조5247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1173억원을 예상했다. 캡티브 수주 증가 및 환율 상승, 차량SW 고성장 효과에 기인해 20%대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점쳤다. 그럼에도 올해까지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차량SW 수익성이 고급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부담 및 규모의 경제에 미달하는 매출 규모로 마진이 낮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전사 5% 이익률 회복은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중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차량SW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미 3사 합병 초기 분기 900억원 수준이었던 차량SW 매출은 현재 1200억원대에 도달하며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육박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커넥티드카 기반은 지난해 1억8000만원대에서 2024년 3억5000만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기간 현대기아차는 400만대에서 1300만대로 3배 이상 증가하며 수혜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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